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3분기 누적(1~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기준 843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줄어든 6조599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06%, 2.42%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33.51%, -27.04%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 3.10%포인트, 13.00%포인트 개선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7.30%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00.44%로 3.14%포인트 늘었다.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에 속한 277개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차례로 69조2293억 원, 5조8521억 원, 4조66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56% 늘었고, 영업이익(-4.74%)과 순이익(-4.07%) 은 모두 감소했다.
벤처기업부(183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 10조8498억 원, 3701억 원, 28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8.73%)과 순이익(32.16%)이 크게 개선된 반면 영업이익(-6.59%)은 줄었다.
중견기업부(335개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 38조6929억 원, 5485억 원, 30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0.53%)과 순이익(89.14%)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27.47%)은 후퇴했다.
업종별 영업이익 측면에서 전년 대비 가장 실적 증가 폭이 컸던 업종은 오락·문화로 166.41% 증가했다. 금융(20.44%), 유통(19.52%), 기타서비스(5.90%) 순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광업(-99.90%)을 비롯해 농림업(-35.04%0, 제조(-20.31%), 운송(-15.48%), 건설(-13.13%), IT종합(-4.83%)은 부진했다.
특히 IT업종에 속한 355개사의 매출액을 보면 41조6748억 원으로 2.17% 줄었고, 영업이익은 6조5995억 원으로 4.83% 줄었다. 순이익은 2조1432억 원으로 15.65%나 급증했다. 순익 증가 폭이 컸던 데는 통신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등의 선방이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