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SK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과 발전 자회사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SK의 3분기 매출액은 26조7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반면 영업이익은 1조4662억 원으로 9% 감소했다”며 “당사 추정치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실트론은 전방 산업 호조와 점진적인 설비증설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갱신했다”며 “가치평가를 볼 때 내년 상장 가능성이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면 SK E&S는 도시가스 및 발전 비수기 영향과 일시적 비용 증가 때문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고 평균가동률도 하락했다”며 “4분기에는 계통한계가격(SMP) 강세에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 SK E&S는 발전자회사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8852억 원에 태국 에너지기업 EGCO에 처분키로 결정했다”며 “여주LNG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보다 45%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