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코스피 1900P 돌파 예상"

5월 부담요인 점차 해소...펀더멘털 호전 시그널 강화

5월 코스피 지수는 한주 걸러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 장세를 보여줬다. 3월 중순 이후 이어진 탄력 장세에 비해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이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 1900P의 기술적 저항에 대한 경계, 국내 펀드 자금에 대한 우려 및 매수차익 잔고 부담 그리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6월 코스피 지수는 이러한 부담 요인이 점차 해소돼 1900P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5월 중 작용한 시장 부담 요인은 점차 해소될 것이며, 6월 중 코스피는 1900P 돌파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매수 관점의 시장 접근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 내부적으로는 업황 호조에 따른 주도주 역할의 지속이 예상되는 IT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5월 후반 이후 국내 펀드 플로우가 호조를 보이며 환매 압력 증가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며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차익매물부담이 지속될 수 있지만, 이는 추세의 문제가 아닌 시간의 문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국제유가 급등 지속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지만, 국제유가 추이도 단기적으로는 조정 또는 급등세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연구원이 시장흐름에 대해 가장 긍정적 시각을 갖는 이유로는 펀더멘털 호전 시그널이 최근 한층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꼽았다.

그는 "5월 국내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3개월 연속 경신하며 395억 달러를 기록했고, 증가율(yoy) 기준으로는 200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27.2% 증가를 기록하며 수출 경기 호조세가 기대 이상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며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하락을 멈췄다는 점, 확산지수 6개월 이동평균값이 과거 하락 기간 중 평균값에 도달하며 저점 확인이 임박했음을 알려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흐름은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2분기 중 상승 전환될 것임을 내포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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