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협, 디지털퓨전 프리보드 신규지정 '매매' 개시

입력 2008-05-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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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는 30일 디지털퓨전의 프리보드 신규지정을 승인해 오는 6월 4일부터 순자산가치인 5원으로 매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디지털퓨전을 포함해 56사(벤처기업부 22사, 일반기업부 34사)가 됐다.

디지털퓨전은 12월 결산법인으로 지난 1997년 3월 27일 방송용 문자발생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기판매 등을 위해 설립됐다.

2008년 5월 액면분할해 발행식수는 424만3080주이며, 자본금은 21억2200만원으로 주주수는 1559명, 최대주주는 김태완 대표이사(지분율 25.17%)다.

방송용 문자발생기는 방송에 필요한 자막의 편집, 디자인 송출시스템을 처리해 주는 것이다. 이 회사는 문자발생기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주요 매출상대방으로는 지상파 방송국을 비롯해 최근에는 지역민방과 홈쇼핑 등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문자발생기는 소량의 주문자에 의해 매출이 이뤄지는 특성으로 편차가 심해 2007년 디지털퓨전의 매출액은 전년 21억8000만원 대비 59% 감소한 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부채는 12.5% 증가한 31억원에 이르러 현재는 완전자본 잠식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으로 비디오서버를 개발해 출시했는데, 비디오서버 분야는 현재 외국제품이 대부분이어서 국산화에 따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가 2012년까지 HD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상파 3사와 케이블방송 등이 HD문자발생기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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