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5포인트 오른 652.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9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으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174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가 3.06%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섬유의류(3.01%), 음식료/담배(2.25%), 운송(1.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방송서비스(-1.38%), 기타제조(-0.47%), 유통(-0.56%), 건설(-0.11%), 통신방송서비스(-0.1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는 NHN이 2.01% 상승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고, 메가스터디(1.65%), 하나로텔레콤(0.70%), 성광벤드(0.42%), 태광(1.47%) 등이 상승했다.
태웅(-2.34%)과 평산(-1.78%), 코미팜(-2.37%), CJ홈쇼핑(-3.55%)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SK컴즈는 대표변경에 따른 SK그룹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종목 가운데는 모헨즈와 동우, 토비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새만금 관련주가 해외자본 투자협약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또 유티엑스는 10만원대 내비게이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엠비성산, 뉴인텍, 필코전자 등 하이브리드카 양산 기대감으로 일부 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 56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중에서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39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