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K텔레콤이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시청 본관 3층 접견실에서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과 ‘U-서울 어린이 안전 시스템 구축’ 관련 MOU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어린이가 안전한 서울’을 위한 꿈나무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으며, 이날 협약은 이에 대한 구체적 실행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동 유괴 사건은 발생 3시간 이내에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텔레콤과의 MOU 체결을 계기로 ‘U-서울 어린이 안전 시스템’이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GIS 기반 자녀위치 확인 및 119 긴급구조 연동서비스 개발, 안심서비스를 강화한 저렴한 가격의 어린이 안전 특화요금제 신설, 신속·정확한 119 긴급구조를 위한 이동전화 위치정보의 정확도 대폭 개선, 현장체험 위주의 어린이 안전교육 및 캠페인 추진 등 4가지를 주요 골자로 한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시민 및 LBS산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고, 시교육청·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유지해 현안사항 발생 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