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삼성 폴더블폰 디자인 흥미로워”

입력 2018-11-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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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1000달러(약 112만 원)에 육박할 폴더블폰 가격이 소비자에겐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해 외신 등 주요매체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업계에서 스마트폰 디자인은 사소한 개선만 있었다”며 “주머니 사이즈의 플립폰과 태블릿을 섞은 폴더블폰의 아이디어는 그동안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본 것 중에 가장 흥미롭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외신인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처음 시도하는 회사는 아니다”라면서도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노하우, 시장 점유율, 마케팅 능력은 이 폼팩터를 주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스타트업 로욜레는 지난주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외신 뿐만 아니라 시장조사기관에서도 극찬은 이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면서 경쟁사인 애플과 화웨이로부터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했다.

다만 여러 제조사가 개발 중인 폴더블폰 자체가 다수 소비자에게 어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10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이 얼마나 대중에게 인기를 끌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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