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유, '호날두 골' 유벤투스에 2-1 짜릿한 역전승…16강행 유력

입력 2018-1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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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승 1무 1패(승점 7)를 거두며 유벤투스(3승 1패·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조 3위 발렌시아(스페인)는 1승 2무 1패(승점 5)로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맨유는 다소 쉬운 상대인 영 보이즈(스위스)를 상대하고 발렌시아는 유벤투스와 만나게 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만일 조별리그 5차전에서 맨유와 유벤투스가 각각 승리한다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두 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발렌시아에게는 유벤투스와의 5차전이 매우 중요한 경기인 셈이다.

이날 맨유와 유벤투스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선제골은 호날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공을 달려들며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뚫었다. "역시 호날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반격은 경기를 5분여 남기고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맨유는 후반 41분 후안 마타가 페널티 에어리아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 직접 슈팅으로 차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득점했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이 유벤투스의 골문 앞 혼전상황 중에 떨어졌고 이 공이 보누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끝났고,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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