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던 남광토건이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남광토건은 전일보다 9.28%(8000원) 하락한 7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광토건은 지난 21일 644억원 규모의 한국토지공사 발주공사인 김포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낙찰받아 내달 초 계약 체결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나대투증권 황세환 연구원은 "이번 건설사업 낙찰 외에도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알덱스의 지분 22.84%를 인수하자, 알덱스와 공동경영권을 행사해온 에스네트가 남광토건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분확보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했던 것.
남광토건의 주가는 지난 2일 3만33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7만8000원 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달만 10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남광토건의 현재 주가가 지분경쟁에 따른 과열국면으로 판단, 투자주의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