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김신배)은 로밍 SMS 요금을 오는 30일부터 대폭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로밍 SMS 요금인하는 기존 기술방식 별, 권역 별로 상이했던 로밍 SMS요금 체계를 아시아 북미 권역 46개국은 150원으로, 나머지 유럽, 오세아니아 등 110개 국가는 건당 300원으로 단순화했다.
기존에는 미국, 중국에서 CDMA 휴대폰을 이용할 경우만 150원, 그 이외의 경우에는 건당 300원을 부과했다.
SK텔레콤측은 이번 요금인하 조치로 한국 해외 여행객의 85%가 방문하는 아시아, 북미권역에서 50% 인하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로밍 이용 고객들의 편익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로밍 SMS요금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높아져 이용이 활성화되고, 요금 예측력이 높아져 로밍 SMS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밍 SMS는 건당 과금돼 로밍 요금에 대한 고객의 예측이 용이하고 국내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이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음성로밍 요금 대비 저렴해 유학생이나 배낭여행자에게 특히 인기를 끌어왔다.
SK텔레콤 로밍 & 데이터사업본부 안회균 본부장은 “이번 요금체계 개편으로 해외 방문객의 82%가 집중되는 아시아, 북미 지역 46개국에서 기존보다 50% 저렴하게 로밍 SM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품질 및 요금 경쟁력에서 앞서가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