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브이, 비보이 문화 알린다

입력 2008-05-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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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영웅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가 ‘R-16 코리아 스파클링, 경기 2008’ (R-16 Korea Sparkling, GYEONGGI 2008 / ) 세계 비보이 마스터즈 대회의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 비보이 태권브이로 다시 태어난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30년간 한국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던 한국 대표 영웅으로,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의 홍보대사 임명은 2000년대 새로운 우상인 한국 비보이를 상징해 세계 비보이 대회 ‘R-16 코리아 스파클링, 경기 2008’을 널리 알리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로보트 태권브이’가 세계 비보이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됨으로써 청소년층에 집중되었던 비보이 문화가 70~80년대 ‘로보트 태권브이’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비보이를 통해 부활하는 ‘로보트 태권브이’는 30, 40대의 관심을 이끌어 전통과 현대문화의 거리를 좁힐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홍보대사 임명을 추진한 한국관광공사와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에 탄생해 올해로 31살이 된 비보이와 로보트 태권브이는 동시대를 같이 거친 동갑내기 문화다”며 “로보트 태권브이는 비보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적 영웅으로서 자리 잡도록 돕고, 비보이들은 로보트 태권브이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31일(토), 6월 1일(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는 ‘R-16 코리아 스파클링, 경기 2008’은 세계 15개국에서 세계 1위~16위 비보이팀이 참가하며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방한이 이어져 동서양 문화가 결합하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된 ‘로보트 태권브이’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보이’와 ‘로보트 태권브이’가 합체된 새로운 작품 창조를 구상 중이다.

이들을 통해 새롭게 탄생할 ‘비보이 태권브이’는 오는 6월 1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시될 계획으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비보이 태권브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로보트 태권브이’는 현재 ‘세븐데이즈’ 원신연 감독에 의해 실사판 영화 제작을 예고, 스크린을 통한 부활을 준비 중이다. 제작비 200억 원 투입, 중년 주인공 ‘훈이’ 캐스팅 등 무수한 이슈거리를 양산해내고 있는 SF 블로버스터 ‘로보트 태권브이’가 침체한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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