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프로그램 등 기관매물에 1800대 초반으로 밀려...1805.64(19.59P↓)

입력 2008-05-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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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이 중심이 된 기관매물에 상승 반전한지 하루만에 1800포인트 초반까지 밀리며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75(19.59포인트) 내린 1805.6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가하락과 호전된 경기지표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심의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해 장중 1802.01까지 밀리는 등 저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44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8억원, 3413억원 순매수로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178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638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54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해 보험(2.48%)을 비롯해 증권, 철강금속, 화학, 전기가스업,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1%대를, 금융업, 음식료업, 의약품,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가 1% 미만 떨어졌고 건설업, 통신업, 섬유의복, 유통업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소폭 상승한 신한지주(0.60%)와 SK텔레콤(0.74%), 가격변동이 없었던 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상위 15위 이내 종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42%)와 LG전자(3.60%), POSCO(1.43%), 국민은행(1.07%), 한국전력(1.32%), 현대차(1.92%), 우리금융(1.75%), LG디스플레이(1.13%), LG(2.25%), 두산중공업(2.28%)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의 하락 소식에 대한항공(4.77%), 아시아나항공(3.75%), 한진해운(0.77%), KSS해운(6.07%)은 오르고 흥아해운(2.81%), 대한해운(3.76%)은 하락하는 등 운송주 별로 등락이 갈렸다.

전일 조남호 회장의 미공개정보 이용혐의로 검찰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떨어졌던 한진중공업은 이날 소폭 반등했다. 남광토건은 지분경쟁을 호재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4개 포함 3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489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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