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하나투어 10월 해외실적 전년比 상승

모두투어와 하나투어의 10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나타냈다. 역대 최장 연휴로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성장을 달성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모두투어는 10월 16만5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9만2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했다. 여행상품 판매의 성장률은 9.6 %에 달한다.

중국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여행상품 판매는 10월 50%이상 늘어 사드 이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유럽도 20% 넘는 성장을 기록해 매출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동남아와 남태평양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지만, 자연재해 악재로 고전중인 미주와 일본은 하락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10월 29만2000여 명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35.1%), 일본(33.0%), 중국(15.6%), 유럽(8.4%), 태평양(4.4%), 미주(3.4%)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를 보면, 중국(36.2%)과 유럽(17.8%)은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리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간 일본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수요가 중국내륙과 러시아 등으로 일부 흡수된 영향이다.

쌀쌀한 계절을 맞아 동남아(4.6%)로 향하는 여행수요도 늘기 시작했다. 남태평양의 경우도 태풍 '위투'가 할퀴고 간 사이판 여행수요는 18.0%가량 줄었으나, 괌, 팔라우 등이 늘며 결과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0.9% 증가를 나타냈다.

하나투어 역시 일본(-10.3%)과 미주(-14.3%) 여행수요는 작년보다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