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150억 자금실탄 확보…4세대 항암신약 개발 탄력

입력 2018-1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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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인콘이 15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4세대 항암신약 등 바이오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인콘은 지난달 31일 1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자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총 5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현재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4세대 항암신약 연구기업 이뮤노멧테라퓨틱스를 인수하고 면역항암제 등 항암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뮤노멧은 10여년간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질병치료 목적으로 세포의 신진대사 연구 및 화학·바이오 플랫폼을 구축해온 인원들이 분사해 조직된 회사다. 현재 바이구아니드(Biguanide) 파생물과 유도물을 기반으로 한 4세대 대사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ㆍ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IM156과 면역 항암 물질 IM188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올 연내 임상 1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확대 임상과 임상2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계는 항암제에 있어서 1세대, 2세대, 3세대를 거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에서 암은 전체 사망원인의 30%를 차지한다”며 “이뮤노멧은 4세대 항암제를 통해 현재까지 난치에 해당하는 암들의 항암제를 개발해 11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시장을 타깃으로 연구와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콘은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사업 분야 SAB(Scientific advisor board)를 구성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구축 등 바이오 회사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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