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베이징 올림픽과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 주요 5개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27일 중국 동방항공과 공동운항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며 내달 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함으로써 항공사에게는 스케줄 확대 및 수입증대 효과를, 고객들에게는 보다 당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새롭게 공동운항이 실시되는 노선은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따오, 인천~웨이하이, 인천~창사 노선으로,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예약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프리세일 방식으로 공동운항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양사의 공동운항 노선은 기존 부산~상하이, 청주~상하이 노선의 2개에서 7개 노선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공동운항 편수도 기존 주간 18편에서 주간 151편(1일 평균 22편)으로 크게 늘어나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및 양국간 항공자유화 확대에 따라 인적·물적 교류의 폭발적인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중국 항공사들과의 마케팅 제휴 확대 등 중국시장에 대한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