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이 국내 휴대폰 부품시장의 업황 변화와 포화상태 해결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실사 및 답사를 최종 완료하고 신규사업을 위한 중국 합자법인을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첨단 부품소재 전문기업 유원컴텍(대표 최병두,이세옥)은 휴대폰 케이스 등 관련 부품시장의 사업다각화와 수익성 증대를 위해 중국 화양집단유한공사와 제품개발 및 합자법인 설립에 대해 상호 합의하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원컴텍이 중국에 합자법인으로 설립하는 ‘유원화양유한공사’는 총 자본금 1천250만 달러(한화 약130억원) 규모로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 세워지며, 합자법인으로 참여하는 화양집단유한공사는 금형주조물 및 사출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500대 기업 안에 드는 국영기업이다.
유원컴텍의 이번 중국 합자법인 설립 배경은 국내의 휴대폰 생산물량이 글로벌 메이커들의 현지법인이 몰려있는 중국 기지로 지속적으로 이전되고 있고, 국내 휴대폰 메이커의 1~2차 밴드들도 중국 내 해외투자법인의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공장 설립을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원컴텍은 이번 합자법인 설립으로 사업의 범위도 기존 휴대폰 케이스의 코팅과 전착도장에서 휴대폰 케이스 힌지모듈의 다이캐스팅과 사출품 생산뿐만 아니라 후가공 및 조립사업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며, 향후 휴대폰용 부품생산, 조립사업 등이 안정되는 대로 자동차 부품용 다이캐스팅 제품의 생산 공장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원컴텍 최병두 대표는 “당사가 생산한 휴대폰용 부품은 국내 굴지의 휴대폰 메이커의 중국 현지 법인 뿐만 아니라 유럽 및 일본 휴대폰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며, 휴대폰 부품 중 고부가가치 제품은 유원컴텍의 특허 기술인 플라즈마코팅(PEC)을 활용 하여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휴대폰 부품 및 자동차 부품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어 “이로써 그 동안 지루하게 끌어 온 유원컴텍의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으며, 중국 합자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지난해 8월 매각한 토지 대금으로 상당부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 연말까지 중국 현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여 금년 4분기 안에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 양산에 들어가 2009년 중국 법인에서의 매출 목표는 약 75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