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한 유럽의회 LIBE 대표단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 세번째),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는 유럽의회 시민자유·사법·내무위원회(이하 LIBE) 대표단과 만나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LIBE는 유럽의회 22개 상임위원회 중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담당하는 위원회다. 유럽연합 적정성 평가 절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LIBE는 유럽연합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에서 금지하고 있는 개인정보 역외이전의 예외 조치를 인정하는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하고 정부부처, 관련 업계와 만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네이버와 의견을 나누고 싶다는 LIBE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클로드 모라에스 위원장 등 5인의 대표단은 직접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해 한성숙 한성숙 대표와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을 만났다. 이들은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현황, 적정성 평가 등 전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유럽연합이 인터넷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체계에 대한 상호간 믿음을 통해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큰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은 사용자 신뢰와 데이터 활용 능력으로부터 나온다”며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