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TV 화면 밀어보니 서랍이”... LG전자, 가전·가구 결합 ‘LG 오브제’ 출시

입력 2018-11-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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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를 출시하면서 가전 시장 선도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사진제공=LG전자)

가전 시장에서 LG전자는 그동안 선도자 역할을 했다. 2011년 세계 최초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를 공개했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의류관리기 하면 스타일러라는 인식이 생겼다. 2015년에는 두 개의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를 가전업체 중에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LG 오브제’를 출시하면서 가전 시장 선도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새 브랜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신개념 융복합 가전이다.

가구와 어울리게 디자인된 빌트인 가전을 출시한 회사는 많다. 하지만 가전, 가구를 합친 제품을 선보인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LG 오브제를 출시한 배경에는 현재 소비 트렌드가 있다. 송대현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 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함과 동시에 많은 돈을 지출해도 프리미엄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가구와 가전을 결합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소비자 수요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LG 오브제 제품은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TV, 오디오 등 총 4종이다. 새로 출시된 가전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다. 특히 LG 오브제 냉장고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 각각 디자인상을 받았다.

또한 LG 오브제 TV는 사용자가 TV 화면을 좌우로 밀면 수납장처럼 이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TV는 켜진 상태에서 좌우로 이동할 수 있다.

성능 또한 여타의 가전과 비교했을 때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LG 오브제 냉장고에 탑재된 열전소자 냉각방식은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한다. 이를 통해 제품에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공기청정기는 서울수면환경연구소로부터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면 기능성 제품’ 인증을 받았다. 오디오에는 영국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 처리 기술을 장착했다.

LG전자는 향후 LG 오브제 제품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소비자들이 대체로 자신의 방에서 사용하길 원하는 제품이 냉장고, 공기청정기, 오디오, TV였다”며 “이후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확장할 영역이 있다면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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