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병원이 김포실버대학 경로 장치를 후원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강한 김포실버대학은 국문학 석사 강사부터 중국무용 강사에게 아직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노인들이 한글 공부와 취미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즐겁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여성병원은 김포실버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노인들을 격려하고자 이곳에서 지난 9월 28일 진행한 경로잔치를 후원키로 했다. 이날 백종일 서울여성병원 원장은 제공되는 식사 및 각종 무대장치 소품 등 행사에 사용되는 물건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당일 축사를 직접 하기도 했다.
백 원장은 “병원에 내원하는 노인들은 몸과 마음이 아파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 우울증은 단기간에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도움을 주는 단체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최근 많은 노인분들이 고독사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김포실버대학에 후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청 강사와 실버 대학 교사들, 그리고 봉사자들이 식사 배분 및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치매 및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줄 웃음치료 강좌를 시작으로 써니 댄스 공연, 민요메들리 공연, 리오몬따냐 공연 등이 진행되었으며, 학장이 직접 마인드 강의를 진했다.
김포실버대학 학장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이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 이 자리를 만들어준 김포 산부인과 서울여성병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