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구디자인 공모전 실시…평택고덕 공공분양주택에 시범 적용

입력 2018-11-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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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새롭게 개발한 분양주택평면에 맞는 가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중소 가구업체를 대상으로 가구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가 공공분양주택 품질혁신을 위해 발표한 10대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LH가 분양주택 브랜드 론칭에 맞춰 개발한 새로운 주택평면은 대표 평형인 전용59㎡, 전용51㎡에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이 적용되는 등 기존대비 200% 증가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공모분야는 주방가구, 시스템가구 등 공공분양주택에 적용되는 모든 가구로 전용59㎡ 등 5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에 설치할 가구디자인을 제안하도록 했다.

접수 결과 총 11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했으며, 주부프로슈머 등으로 구성된 LH-파트너스가 참여한 고객선호도 조사와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자인 심사를 통해 지난달 25일 당선작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을 보면 주방가구의 경우, 김치냉장고장에 쟁반을 구분해 수납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하고, 팬트리형 수납시스템과 이중 선반을 도입해 선반 깊은 곳까지 다양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학령기 자녀를 위한 방에는 간이 화장대 및 가방을 수납할 수 있는 붙박이장을 제안했고, 드레스룸에 C.I.Y 붙박이장을 적용하고 팬트리에 사용자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선반을 설치했다. C.I.Y는 소비자가 직접 골라 스스로 인테리어 하는 방법을 말한다.

LH는 당선작을 반영해 LH 분양주택 가구 매뉴얼을 제작하고, 실물 견본을 설치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 후 고객 평가를 두 차례 실시해 그 평가를 디자인에 반영할 예정이다.

완성된 가구 표준모델은 내년 착공예정인 평택고덕 A-39BL 공공분양주택에 시범 적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신규 공공분양주택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가구를 새로운 주택평면에 적용해,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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