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내수 및 수출 호조, 원화약세에 힘입어 영업실적 호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비 10.6% 증가했으며, 수출 역시 7.8% 늘어 분기별 영업실적 개선 흐름은 지속될 전망으로 내수판매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국내외 총판매는 48만5000대로 전년동기비 7.1%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이익기여도가 높은 내수판매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통화대비 원화 약세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2.2% 증가한 9조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충격과 고유가로 인해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는 3~4월 10.6%(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동기간 현대차 미국판매는 1.1% 증가해 선전하고 있다"며 "특히, 고유가와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형차 선호현상이 뚜렷해 현대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수판매 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미국시장 선전과 신흥시장 판매 급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가 성장궤도에 진입한 점, 주요 통화대비 원화약세로 분기별 강한 실적 모멘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