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삼성카드에 대해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이 올 들어 상승하고 있어 1분기 중 12%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이러한 추세가 경상 ROA(총자산이익률) 3%를 초과하는 수익성으로 연결된다고 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판촉 강도에 따라 사용금액의 변화가 크기 때문.
이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CMA계좌 제휴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삼성카드는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CMA계좌 제휴 부문을 선점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경쟁적인 시장환경 내에서 판관비 절감과 시장점유율 상승을 동시에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