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기업의 실적 개선과 규제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페이스북이 실적 발표 후 강세를 보이면서 FANG 기업들이 미국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또 GM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연준의 금융주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라며 “나아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끝나면서 최근 주가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자사주 매입 중단’ 이슈가 해소됐다는 분석도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증시는 실적 개선 및 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한국 증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투자심리 개선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음 주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체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며 한국 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가 발표된 이후 중국 증시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