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 하락에 지표 호전으로 반등

입력 2008-05-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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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130달러를 하회한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지표 호전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548.35로 전일보다 0.55%(68.7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0%(36.57포인트) 뛴 2481.2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8%(9.42포인트) 상승한 1385.3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07.19로 1.67%(6.80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증시는 유가의 소폭 하락과 일부 경제지표의 호조로 인해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1분기 주택 가격 하락이 1988년 이후 최대였다는 발표에 심각한 소비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4.4% 하락한 반면,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가격에 주목한 실수요자와 투기세력이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반면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3.3% 늘어난 5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혀 기록적인 집값 하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의 출현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국제유가하락으로 인해 에너지주 하락한 반면 기술주, 소비주가 반등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IBM이 2.5%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면서 130달러를 하회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74달러 떨어진 배럴당 128.85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2위 보험사인 평안보험이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최대 지진인 쓰촨지진과 관련된 보상금액은 2080만위안(300만달러)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생명, 재산 및 연금 보험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는 5월25일까지 보험회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은 9230만위안이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보험사의 직접 경제손실(영업장소와 기타 건축물 파괴 등 포함)은 3.83억위안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베트남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5.2% 상승했으며, 이는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물가의 급등은 쌀 등 필수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른 여파로 발생한 것이라고 베트남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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