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Q&A]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지갑, 내년 상용화”

입력 2018-11-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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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라온시큐어가 생체인증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개인정보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술을 기반으로 연말 데모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 1차 상용화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FIDO 기술은?

“FIDO는 지문, 홍채, 얼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표준을 말한다. 서버에 인증 정보를 저장하거나 데이터에 대한 네트워크 전송이 필요 없어 안전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온라인 환경에서 ID와 비밀번호를 외우거나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다는 편의성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FIDO2 글로벌 인증 획득의 기대효과는?

“모바일 스마트폰 기반에서 생체인증이 가능했던 FIDO 1.0 시대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PC(개인용 컴퓨터)와 웹브라우저에서 생체인증이 가능한 FIDO2 시대로 진입했다. PC 위주의 국내 업무환경을 감안하면 그룹웨어, ERP(전사적자원관리), CRM(고객관계관리) 등 내부 보안이 중요시되는 업무 프로그램에서의 FIDO2 수요가 기대된다. FIDO2가 적용됨으로써 OS(운영체제), 웹브라우저, 디바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기업에서 직원을 인증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여 FIDO2는 B2E (Business to Employee) 영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향후 신사업은?

“FIDO 생체인증 및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정보 지갑 서비스인 ‘인포월렛’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포월렛은 기존의 신분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오프라인으로 발급된 개인정보를 블록체인 및 FIDO 생체인증을 기반으로 이용하는 디지털신분증 서비스다. 제휴 기업과 기관에서는 본인 인증을 넘어 자격 증명까지 가능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은 자율적으로 개인정보를 제휴 기업과 기관에 제공해 보상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인포월렛은 12월 데모 앱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에 소속 확인이 가능한 1차 상용화를 거쳐, 2020년에는 글로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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