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한 달, 서울 집값 0.5%↑…상승세 둔화

입력 2018-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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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이 9·13 대책 발표 전인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은 0.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51% 오르며 전달 상승률(1.25%)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개발 호재 있거나 상승 폭 낮았던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9·13대책 후 관망세로 25개 구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강남권은 9·13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 급감하고 단기 급등했던 주요 단지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 3구인 서초구(0.51%), 강남구(0.49%), 강동구(0.57%를 비롯해 영등포구(0.49%), 동작구(0.42%), 양천구(0.35%) 등 모든 구에서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 역시 0.42% 오르며 전달(0.7%)보다 상승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인천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상승 폭이 커졌고 경기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 폭은 줄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하며 낙폭이 전달(-0.04%)보다 다소 줄었다. 5대 광역시 중 광주·대구·대전은 상승세 지속, 부산·울산은 신규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개 도는 신규공급 증가 및 경기침체 등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은 전달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4%→0.06%)은 상승 폭 확대, 서울(0.26%→0.17%)은 상승 폭 축소, 지방(-0.19%→-0.15%)은 하락 폭 축소됐다.

서울은 매매시장 위축,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가을이사철 수요로 인천은 상승 전환, 경기는 하락 폭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한편 월세는 지난달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2%→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 서울(0.05%→0.04%)은 상승 폭 축소, 지방(-0.16%→-0.14%)은 하락 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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