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블지역 '거품' 빠진다

입력 2008-05-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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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바 '버블세븐'지역으로 꼽혔던 강남, 서초, 송파, 목동, 평촌, 분당, 용인 지역의 아파트 집값이 약발을 다한 모양이다.

현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재건축 사업성 악화 등의 이유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5월 넷째 주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0.06%), 서초구(-0.04%), 송파구(-0.16%), 분당(-0.11%), 평촌(-0.26%)은 일제히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목동이 속한 양천구와 용인시는 보합을 기록해 아파트값 상승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버블세븐 약세현상과 서울 강북지역의 강세현상이 맞물리면서 강남권 진입을 희망하던 사람들에게는 한결 쉬워졌다.

스피드뱅크 김은경팀장은 "하지만 종부세 회피매물 소진과 하반기 대규모 강남권 입주 마감, 부동산 규제 완화가 진행되면 아파트값이 하락한 만큼 오를 수 있어 강남권 매입시기를 신중히 조절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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