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국내 최초 1억원 배상책임 보험 적용

입력 2018-10-31 08:41수정 2018-10-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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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용 바이오캡슐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가 구제역 등 소 질병을 사전 예측,예방할 수 있는 축우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LiveCare)’를 이용하는 농장주를 대상으로 국내 축산 ICT 부문 최초로 DB손해보험의 ‘전문인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유라이크코리아가 가입한 전문인 배상책임 보험은 바이오캡슐 경구투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축우 위험에 대한 법률적인 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가축 관련 서비스 전문인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라이브케어의 바이오캡슐을 투여하고 14일 이내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진료비, 치료비, 약품비, 도태비용 등을 포함하며, 축우가 폐사했을 경우 약 600만원을 보상한다. 최대 2000만원까지 배상 보장이 가능하며, 연간 보상한도액은 최대 1억원”이라고 밝혔다.

‘라이브케어’는 약 800만건의 축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축우의 생체정보를 분석하며, 농장주는 스마트폰을 통해 축우의 건강상태와 번식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바이오캡슐이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는 소 구제역을 비롯한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출산시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유라이크코리아는 6년간의 자체 R&D를 통해 축산 스마트팜 기술이 집약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2015년 10월 국내 정식 출시하여 국내외 축산시장에서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김 대표는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은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이다. 새로운 IoT제품 도입을 망설이는 국내 농장주가 더욱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축산업계 최초로 축우 IoT 서비스를 위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 목장(경기도 의왕 소재)의 박현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의 이번 배상보험가입은 농장주로서 대환영”이라며, “우리 목장에서는 현재까지 바이오캡슐 투여로 문제가 된 축우는 한 마리도 없었고, 오히려 라이브케어 덕분에 축우의 발정, 임신, 출산부터 질병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FCS 농장을 비롯해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에 위치한 농장과 라이브케어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와규’(和牛)시장 진출 성공한데 이어, 최근 낙농 선진국으로 유명한 덴마크 정부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내년 초 유럽 17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덴마크 정부로부터 초기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가축 관리 시장이 구현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리포트링커(ReportLinker)에 따르면 전세계 가축 모니터링 및 관리 시장은 2021년까지 48억 4000만달러(한화 약 5조 4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축 모니터링 및 관리 시장은 IoT 기술의 발달과 관리 효율성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1년까지 연평균 1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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