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 "직접 와서 보세요"…社 '비합리적 주장' 일축

입력 2018-10-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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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이물질 분유 논란을 일축한 모양새다.

30일 남양유업은 이정인 대표 명의 입장문을 공개하며 "분유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논란은 비합리적 주장"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해당 이물질은 길이 2.4밀리미터의 코털과 코딱지로 파악된다"라면서 "자동화 생산라인에 의하면 혼입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이같은 남양유업의 입장 표명은 전날 불거진 이물질 분유 논란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주장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소비자는 "남양유업 분유 임페리얼XO를 구입해 개봉했는데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들어있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사측에 항의한 결과 "분유는 기계를 통해 제조되는 만큼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물질 분유 논란과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해당 제품 생산 공정을 대중에 공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장 설비 및 생산 공정을 개방할 것"이라면서 "소비자는 물론 언론, 외부기관까지 언제든 오셔서 직접 확인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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