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전기차용 PTC 매출로 가치 ‘UP’-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10-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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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업이 전기차용 PTC히터 판매 증가에 탄력을 받고 있다. 타 사업부 대비 PTC 매출 증가세가 월등히 크다.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자율주행 사업 잠재력도 주목할 부분이다.

30일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TC히터는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난방부품이며 전기차용 고전압과 디젤 자동차용 저전압으로 구분된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이 (우리산업의) 고전압용 PTC 부문 수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과 2019년 PTC 히터 매출 비중은 각각 19.5%, 24.1%”라며 “매출액 626억 원, 908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우리산업의 2018년과 2019년 전체 예상 매출액은 각각 3215억 원, 3776억 원이다. 우리산업 매출 증가 중심축이 PTC히터인 셈이다.

또한 자회사 우리엠오토모티브가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만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우리엠오토모티브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48% 증가한 240억 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레이더(거리 및 속도 탐지), PAS(차량 장애물 감지) 등이다.

오 연구원은 “우리산업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PTC 히터 매출 확대, 자율주행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실적 성장은 담보된 만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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