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여객기 추락사고...해상서 잔해 발견

입력 2018-10-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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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시간 이상 비행 경력의 베테랑 기장 삼킨 ‘추락’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189명을 태운 라이온에어의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목적지였던 팡칼피낭 공항에서 한 탑승자 가족이 기도하고 있다. 팡칼피낭/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9일(현지시간) 189명을 태우고 수마트라섬 남동쪽 방카 블리퉁 제도로 향하던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과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소속 JT-610편이 13분 만에 통신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고 잔해가 발견된 해상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항공기 통신이 끊긴 지점은 자카르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50∼60㎞ 떨어진 곳이다. 추락 지점은 서자바주 까라왕 리젠시 앞바다로 확인됐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기에 189명의 승객이 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처음에 188명의 승객이 있다고 보고했으나 추후 189명의 숫자를 확인했다.

JT-610편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해상에선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 탑승객 소지품으로 보이는 가방 등이 발견됐다. 유숩 라티프 국가수색구조청 대변인은 “추락 장소의 수심은 30∼40m 수준”이라면서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카르타 항을 출발해서 운항하던 예인선이 항공기 추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추락한 여객기를 조종한 브하브예 수네자 기장은 6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지녔고, 부조종사인 하르비노 역시 5000시간 이상을 비행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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