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필수품 일산화탄소 측정기,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입력 2018-10-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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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쌀쌀해진 늦가을의 날씨, 캠핑을 떠나기엔 더없이 좋은 시기다. 야외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캠핑 요리, 텐트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하룻밤은 한번 경험해보면 자꾸만 다시금 떠나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하지만 캠핑의 계절에 빠지지 않고 늘 등장하는 뉴스가 있다. 바로 캠핑 안전사고에 대한 뉴스다. 특히 난방기구 없이 잠들기엔 추운 요즘 같은 시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캠핑 중 자다가 사망에 이르는 사고는 해마다 끊이질 않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에는 ‘일산화탄소 측정기’가 캠핑족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너무 비싸거나 거창하지는 않을지, 안 그래도 짐이 많은 캠핑에 가져가기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LAB1024(랩일공이사)에서 개발한 일산화탄소 측정기 ‘아르미’(armi)는 가로, 세로 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크기에 무선형으로 가볍게 휴대 가능한데다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일산화탄소 농도 및 온도, 습도를 알려주어 캠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 농도가 위험 수준을 넘게 되면 경보 발생 시 미리 설정해둔 전화번호로 비상 문자 메시지가 자동 발생되므로 안전을 지킬 수 있다.

혹시나 배터리가 떨어져 작동이 멈추진 않을지 걱정할 필요도 없다. 초저전력 설계로 약 1년간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온도 및 습도 센서도 함께 탑재된 만큼 캠핑뿐만 아니라 평소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인 데다가 인지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측정기기를 사용해야만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다. 중국산 저가 기기도 시중에 나와 있지만, 단순 경보기 수준으로 정확도가 낮고, 그렇다고 해서 전문 기기를 사용하자면 고가로 일반인이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정성훈 LAB1024 대표는 “일산화탄소는 현기증이나 두통, 졸음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섭지만 그렇다고 해서 캠핑을 포기할 수도, 난방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대로 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아르미’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성훈 대표는 올해 정부창업과제인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원장 김정원) 기술경력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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