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정부에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건의서를 낸다. 이 협회는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한 곳이다.
29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산업통상자원부에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건의서를 낼 계획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정책건의서는 이르면 내달 초가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정책 건의는 최근 자동차산업에 대한 위기 의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최근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건의서에는 △세제 지원을 비롯한 내수 진작책 △환경규제 도입 시기 조정 △중소형 부품사 자금 지원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로제)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보완책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