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만도에 대해 29일 주요 성장동력 ADAS 부문 매출이 2020년까지 연평균 21%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만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3990억 원, 영업이익은 50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상임금 제외 영업이익이 617억원임을 감안하면 실제 지난해보다 18.8% 줄었다. 특히 중국 지역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남정미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중국 시장 감소에 대한 위험을 반영해 올해 실적 예상치를 낮췄다"며 "북미OEM, 유럽OEM향 프로그램 매출 발생에 이어 인도 등 신흥시장 확대로 4분기 이후 매출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만도는 ADAS 매출이 2022년까지연평균 21%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며 "이는 현대차그룹만 반영한 수치로 향후 타 OEM으로 수주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성장성은 더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DAS제품의 경우, 기존 기계식제품 등 대비 수익성이 높아 ADAS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률도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업체에 대한 우려로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시장대비 20% 하회한 건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