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사용액 1.6% 증가 그쳐
국내 거주자의 1/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또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올 1분기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14억1000만달러)보다 30.2% 증가했다.
이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 2월의 구정 연휴기간을 중심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하고 1인당 사용금액도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중 내국인 출국자는 344만명으로 전년동기(331만명)대비 3.9% 증가했다.
1인당 사용금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712달러였던 1인당 카드사용액은 4분기 730달러를 넘어, 1분기에는 766달러로 더 늘었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14억3000만달러로 78.0%를 차지했으며, 직불카드(현금카드 겸용)가 4억달러로 22%를 차지했다.
1분기중 비거주자의 신용카드 역시 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5억달러)보다 1.6% 증가했다. 또 1인당 신용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491달러로 전년동기(405달러)보다 21.3% 증가했다.
반면 카드 사용인원은 104만명으로 전년동기(124만명)보다 16.3%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