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민간상업 로켓 발사 실패...향후 개발에 영향

입력 2018-10-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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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스페이스 “우리는 중국 최초 3단계 로켓 생산한 기업...위대한 업적”

▲28일(현지시간) 중국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주췌 1호. 대만 자유시보 캡쳐.
중국의 첫 민간 우주산업체가 자체 개발한 상업용 로켓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의 첫 민간 우주 업체 랜드스페이스는 전날 오후 4시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주췌 1호를 발사했다.

로켓은 마지막 3단계 분리 후 이상을 일으키면서 위성의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주췌 1호에는 우주 과학 연구기기와 중국 CCTV 방송용 원격 감지장치를 실은 소형위성 웨이라이호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여전히 로켓 제작이 옳은 전략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3단계 로켓을 만드는 중국 최초 기업이다. 이미 이것만으로 위대한 업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광대한 우주를 꿈꾸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췌 1호는 랜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3단 고체 추진체로 길이 19m, 지름 1.35m, 이륙 질량 27톤에 45톤의 추진력을 갖고 있다.

로켓은 지난 8월 말에 제작 완료됐으며 탑재 위성 웨이라이는 지상 500㎞의 태양 동조궤도(위성이 적도를 지나는 시각이 각 지방시를 기준으로 일정하게 되는 궤도)를 2년간 돌 예정이었다.

랜드스페이스는 2020년 더 큰 규모의 3단 로켓 주췌 2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로켓 발사가 실패하면서 커다란 난관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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