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강타한 재난, "韓 군용기 투입 검토되나"…민간여객 정상화 '불투명'

입력 2018-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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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처)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여파로 현지 관광객들의 귀국이 불투명해진 모양새다. 이 가운데 군용기를 통한 여행객 철수 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조심스레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현지 공항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이 가운데 사이판 공항 측이 오는 11월 25일까지 잠정적으로 공항 폐쇄를 결정함에 따라 한국인 여행객들의 귀국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특히 태풍이 강타한 사이판 공항에는 현재 민간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만큼 여객기 운항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핀 당국은 군용기에 한해 이착륙을 허용하고 있어 활주로 및 공항 환경이 정리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거란 전망이다.

한편 태풍이 강타한 사이판에 앞서 지난 2013년 11월에는 필리핀에서도 큰 태풍 피해로 한국 교민들의 발이 묶인 바 있다. 당시 우리 정부는 공군 군용기를 투입해 교민 철수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이판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역시 군용기 투입 가능성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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