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환한 미소는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외모가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 미용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철은 치아의 기능을 되살려 주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치아의 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심미보철도 있다. 최근 젊은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까지 심미보철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레진, 라미네이트, 세라믹크라운, 지르코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망가진 치아 조직을 메워 주는 레진은 치아 끝이 떨어져 나가거나 일부가 부러졌을 때 주로 적용한다. 앞니가 누렇다면 라미네이트가 제격인데, 라미네이트는 미관상의 목적으로 앞니 표면을 최소한으로 깎아낸 후 하이브리드 복합 레진 접착제로 도재 기공물을 붙인다.
지르코니아는 세라믹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치아면에는 투명한 도자기를 사용하고 치아 뒷면에는 불투명한 지르코니아를 덮어 단단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만들어 준다.
마지막으로 올세라믹 크라운은 치아를 다듬고 세라믹으로 된 도재관을 치아에 씌우는 것이다. 과거의 금속이 들어 있던 보철물보다 강도가 높고 색상과 투명도가 우수하여 자연스러운 치아 수복이 가능하여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이채윤 파주 서울이고운치과 대표원장은 "쉽게 말해 레진은 치아가 작게 파절된 경우에 시술하며 라미네이트는 앞니의 색을 바꾸고 싶을 때, 세라믹크라운은 어금니 등 큰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어줄 때, 지르코니아는 단단한 도자기"라고 전했다.
이어 “심미보철치료는 치아의 교합을 고려해야 하므로 단순하게 인터넷을 통해 비용이나 효과위주로 작성된 게시글을 맹신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보철치료를 선택하는 데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판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직접 참여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