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데킬라 브랜드 ‘호세 쿠엘보(Jose Cuervo)’가 멕시코 문화 살린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세 쿠엘보는 멕시코의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 DOTD)’을 한국에 홍보하기 위해 에버랜드와 이태원에서 파티 및 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명절인 '죽은 자들의 날'은 죽음을 삶 일부로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멕시코의 전통 문화이다. 멕시코인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과 벗을 기억하고 산 자들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을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연다. 죽은 자를 상징하는 해골을 이용해 코스튬을 하거나, 대규모 퍼레이드를 개최하며 이날을 기념하기도 한다. 멕시코인들은 죽은 이들이 1년에 한 번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어, 2000년이 넘게 이러한 의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핼러윈(Halloween)'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이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핼러윈'은 죽은 자들이 산 자를 해코지할 수 다고 믿어 이를 쫓아 내기 위해 분장을 하지만, '죽은 자들의 날'은 죽은 자들을 불러들이고 함께 이날을 즐기기 위해 분장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갖는다. 이는 죽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멕시코인들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호세 쿠엘보는 ‘죽은 자들의 날’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가치관과 멕시코 문화를 한국에서 함께 나누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오는 11월 11일(일)까지 ‘죽은 자들의 날’ 테마존을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현장에서는 슈가 스컬 그리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안내에 따라 이벤트 참여 시 선착순으로 칵테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증정된다. 에버랜드 스낵버스터 매장에서는 ‘죽은 자들의 날’ 시즌 한정 칵테일로 호세 쿠엘보가 선보이는 ‘쿠엘보 선셋’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태원에도 행사가 열린다. 10월 27일(토) 이태원 일대에서 오후 4시와 7시, 총 2회의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퍼레이드는 슈가 스컬 탈과 대형 풍선, 코스프레 행렬, 호세 쿠엘보 마차와 깃발 등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또 복합문화공간 디스트릭트의 펍 프로스트에서는 파티가 진행되며, 이곳에서는 댄싱 크루의 공연과 더불어 호세 쿠엘보 블러디 샷을 맛볼 수 있는 바와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1월 2일(금)에는 이태원 클럽 비원에서 파티가 진행돼 ‘죽은 자들의 날’ 기간을 성대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