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8478억 원으로 예상치인 8396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8693억 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다만 KB증권은 비이자이익 부진과 신한은행의 국외점포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점에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비이자이익 부진은 수수료 이익 감소와 더불어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상품 관련 손익이 876억 원의 손실을 본 영향이 크다”며 “이는 구조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은행 국외 점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448억 원을 기록하면서 신한은행 손익에서 비중이 12.8%에 달한다”며 “국외 점포 실적이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신한지주의 향후 수익성 개선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