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익 2217억원 전년비 29% ↓...라인 영업적자 영향

입력 2018-10-25 08:24수정 2018-10-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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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확보와 생태계 강화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0일 개최된 NAVER CONNECT CONFERENCE에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가 올 3분기에 라인 영업 적자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 3분기에 매출 1조 3977억 원, 영업이익 2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업적자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36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6130억 원(44%)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240억 원(37%)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361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되었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130억 원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240억 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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