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관문화훈장' 받은 방탄소년단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

입력 2018-10-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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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방탄소년단(BTS)이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은 가운데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북미와 유럽투어를 마치고 24일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화관문화훈장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호명되며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일곱 멤버가 시상식 무대로 오르자 2500석의 시상식장은 우레와 같은 환호성에 휩싸였다.

리더인 RM은 "모든 아미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진은 "해외 많은 분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한글 공부도 많이 한다고 해서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 역시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정국은 "솔직히 이 상은 우리에게 과분한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자리로, 올해 원로 배우 이순재, 가수 겸 제작자 김민기, 가수 고(故) 조동진, 배우 김영옥과 방탄소년단, 심수봉, 윤상, 유재석, 김남주 등 36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