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견조한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1분기 신규수주가 1447억원으로 분기 최고 수준으로 통상 1분기가 수주와 매출에 있어 계절적인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경우 매우 긍정적"이라며 "FPD부문이 LCD라인의 증설과 글래스 절단 설비 수주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71%나 증가했고 물류시스템은 유통, 제약, 식품 등 기존사업의 주문 확대로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358%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2% 증가한 4147억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5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수주된 삼성전자 8세대 1라인 페이즈2용 장비의 반입이 2~3분기에 예정돼 있고 물류부문에서도 국내 설비투자 증가와 해외시장 진출로 전년대비 35%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의 실적발표에서 올해 7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이자수익 감소와 사업리스크 증가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토지매입(430억원)에 주로 소요될 예정이고, 향후 외형확대의 초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할인요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