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세를 살펴보면, 판교신도시 내 판교역 주변 중심상업지역은 전용면적 99㎡ 상가 기준으로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580만~700만 원 선에 임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를 보고 판교테크노밸리 상주인구와 판교역 이용객이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임대료와 권리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의 상업시설인 그랑파사쥬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인 점을 내세우며 이미 90% 이상 분양을 마쳤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호반건설의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상가도 이미 95%까지 분양을 마쳤다.
이 가운데 동양건설산업은 ‘미사역 파라곤’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 2차분에 대한 분양에 돌입했다. ‘파라곤 스퀘어’은 지하 1층∼지상 2층까지이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상가로,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 925가구를 수요로 확보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지난 2009년 경기 하남 덕풍동, 망월동, 선동, 풍산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는 몇 안 되는 수도권 신도시인 데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은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 공급이자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는 단지로, 강변도시 중심상업단지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여겨진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5월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한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은 1순위 청약에서만 8만 4875명이 몰리기도 했다.
미사강변도시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미사 역세권 상권은 상업용지 비율까지 신도시 최저 수준으로 낮은 항아리 상권”이라며 “소형 오피스텔 투자를 알아보러 왔다가 상가로 생각을 바꾸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