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여대‧어린이집 할 것 없이 ‘벗은 남자들’…흥분‧만남 ‘사연도 제각각’

입력 2018-10-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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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덕여대에 이어 광주의 한 여대에서도 알몸남이 붙잡혔다. .(출처=KBS 방송 캡처)

서울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 이후 지역 불문, 장소 불문 알몸남들이 줄줄이 붙잡히고 있다.

서울 동덕여대에서 알몸남을 검거해 경찰이 조사 중인 가운데 지난주 광주광역시의 한 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 한 30대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다가 붙잡혔다.

24일 KBS는 이 같이 보도하며 “이 남성은 시험기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30여명 앞에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며 음란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자격증 공부를 하던 37살 A씨는 취업 스트레스를 받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앞서 22일에는 3년 전부터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자신의 알몸 사진을 찍어 SNS에 유포해 온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대학생인 오랜 기간 교제해 온 여자 친구가 있는 평범한 20대 남성이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대학생 B(2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B씨의 알몸 촬영 장소 중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키즈카페 주변 등도 각각 1차례씩 포함돼 있었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건장한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려놓으면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잇따랐다는 게 B씨의 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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