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APEC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초의 전자무역 심포지엄이 한국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6일~28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UN과 APEC이 주최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조성과 무역절차 개선 등을 위한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0여개 국가의 정부대표와 다양한 국제기구 대표,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자무역 현황 및 발전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자무역이란 수출입관련 물류, 요건확인, 원산지 증명, 통관, 대금결제 등의 절차를 종이문서 없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전자무역활성화를 통한 무역부대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전자무역 선두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전자무역 확산 의지가 높고 발전단계가 유사한 국가와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간 전자무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실제로 다수 OECD 선진국들이 제도 및 인프라측면에서 전자무역의 환경 조성에 미흡한데 반해 한국의 전자무역 수준은 매우 높은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은 글로벌 전자무역의 선두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전자무역을 통해 절차간 소화 및 보이지 않는 규제 해소를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이 자국내 무역절차 전자화를 넘어 국가 간 전자무역서비스 실시를 통한 무역절차 간소화 및 비용절감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