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코스피 하락이 대형주의 부진과 수급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24일 "전날 국내 증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은 더욱 낮아져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라며 "그러나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반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급이 밸류에이션을 왜곡시켰다"며 "외국인에게 너무 집중된 수급, 그리고 과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역사적 저평가라고 알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지만, PBR 기준으로는 PER보다는 저평가 정도가 덜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시총의 25%를 차지하는 두 종목이 유의미한 반등을 하지 못해 시장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