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영진단의견서 가이드라인 마련

입력 2008-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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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의견서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장법인이 경영진단의견서 작성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작성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영진단의견서(MD&A, Management Discussion and Analysis of Financial Condition and Results of Operations)란 경영진이 회사의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분석, 공시하도록 함으로써 발행인과 투자자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제출하고 있다.

금감원이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공시된 경영진단의견서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기재내용이 재무제표에 기재된 재무수치를 단순하게 반복 나열하는데 그치고 경영진의 영업실적 등에 대한 분석내용 및 향후 전망이 불충분한 문제점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만든 경영진단의견서 작성 가이드라인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에서 정한 경영진단의견서(MD&A)의 목적 및 작성원칙을 반영, 마련한 것으로 경영진단의견서의 목적, 의견서 작성관련 일반사항, 주요 항목별 세부 작성요령으로 구성돼 있다.

상장법인이 경영진단의견서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미국의 상장법인이 공시한 MD&A 중 주요 항목별 사례(22건)를 발췌ㆍ번역해 제시하고, 국내 상장법인 중 미국에도 상장한 법인이 미국 증권감독당국(SEC)에 제출한 MD&A를 정리하여 제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법인은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과 모범사례를 참고하여 각 사가 속한 경제적ㆍ산업적 환경 및 회사의 내용 등에 부합되게 경영진단의견서를 충실히 작성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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