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활동재개 신호탄만으로 들썩

입력 2018-10-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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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 활동재개, 세 번의 음주운전 후 복귀에 쏠린 시선

(사진제공=지하달)

호란 활동재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플럭서스뮤직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4일 오후 6시 호란의 새 싱글 '바랍니다'가 공개된다. 많은 스트리밍 바란다"라는 글과 함께 티저영상을 게재, 호란의 활동재개를 알렸다.

호란은 공개된 영상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바랍니다'로 추측되는 신곡 한소절을 불렀다. 호란의 활동 재개는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2년만의 활동재개지만 호란이 저지른 3번의 과오를 기억하는 이들은 아직 많다. 이 때문에 일부 여론은 호란의 활동재개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우려하고 있다.

호란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인 2016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성수대교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 0.106%였던 호란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됐다. 당시 호란 측은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분노를 야기한 제 이번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습니다"라며 "제가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립니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사과했다.

더욱이 요즘 음주운전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며 경종을 울렸던 탓일까. 호란이 활동재개 후 오직 음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호란은 이번 싱글 앨범 발표 전 웹드라마 '맨발의 디바' 카메오로 출연했고 '2018 신 광화문 잔치'와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내한공연' 등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여론의 부정적 반응에 호란 소속사는 "새 앨범을 발표하더라도 방송 출연 등 활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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