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을 포함한 기관 매도 물량에 이번 한주간 내내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41%(7.48포인트) 떨어진 1827.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고용지표의 호전 등으로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매물을 바탕으로 기관 매도 물량에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2828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1억원, 412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3671억원, 458억원 매물이 쏟아져 총 412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종이목재가 1%대, 제조업, 비금속광물, 화학, 서비스업, 통신업, 음식료업, 유통업, 보험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증권(2.98%), 철강금속(0.63%), 금융업(0.58%), 기계(0.52%), 은행(0.52%), 섬유의복(0.26%), 전기가스업(0.20%), 건설업(0.18%)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84%), 현대중공업(1.08%), LG전자(3.95%), 신한지주(0.20%), 현대차(0.23%), SK텔레콤(0.73%), 우리금융(1.00%), LG디스플레이(2.55%), LG(1.39%), KT(0.77%) 등이 떨어졌고 POSCO(0.36%), 국민은행(0.47%), 한국전력(0.75%), 두산중공업(2.56%) 등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나온 교보증권이 가격제한폭에 근접하며 급등했고 현대증권, 한양증권, 대신증권, 한화증권,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타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8개 포함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423개 종목이 내렸다.